기탁금, 상인들 임시 영업 지원에 활용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최근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울산 농수산물시장에 복구 성금 2억원을 기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성금은 울산 지역에 공장 및 사업장을 두고 있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등이 지역상생 차원에서 조성했다. 울산 대학적십자사를 통해 기탁된다.

    울산 농수산물시장은 지난 24일 화재로 시장 내 건물 1개동이 전소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점포에 해산물을 대량 비축해놓은 시점에 화재가 발생해 상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시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기탁금 전달을 결정했다. 기탁금은 복구기간 중 상인들이 임시텐트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쓰인다.

    김교현 롯데 화학BU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시장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