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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지폐 발견 시 행동요령.ⓒ한국은행
국내 불법유통된 위조지폐가 대폭 줄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605장이다. 이는 전년 대비 63.5% 감소한 수치다.
특히 관련 통계를 공교하기 시작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감소한 배경은 다량의 위폐를 제조, 사용했던 위폐범이 검거된 영향도 컸다.
2004년 최초 발견 이후 2018년까지 5만4000장의 위폐가 발견된 5000원권(구권)을 위조해 유통한 범인을 2013년 검거했으며 1301장의 만원권 위폐범도 2017년 검거했다.
위조지폐는 만원권이 271장으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어 5000원권, 5만원권, 1000원권 순으로 위조됐다.
2018년 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66개로 전년 대비 28개 감소했다. 이는 위조하기 힘든 국내 지폐 기술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국내 지폐의 경우 홀로그램, 숨은그림, 볼록인쇄 등 다양한 위폐방지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즉, 그만큼 위조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도 행위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선진국과 비교해도 위조지폐 유통량은 현저히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2장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는 영국(129.1장), 멕시코(66.8장), 유럽(34장), 호주(19.7장), 캐나다(11장)보다 지폐를 위조하기 힘들다는 증거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위폐전문가그룹을 초청하고 외화 위폐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설연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외화에 대한 위조지폐 유통도 적극 막겠단 의도다.
은행연합회는 외화 위폐 피해 예방을 위한 5대 주의 사항을 각 은행 영업점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하고, 또한 외화 위폐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금융권, 대형쇼핑몰,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외화 위폐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