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사장 등 20여명 1박 2일간 금강산 방문
  • ▲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현대엘리베이터
    ▲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이 2월 5일 창립 20주년을 위해 오는 8~9일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국환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8~9일 1박 2일간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 기념만찬 등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배 사장 등 임직원 22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키며,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