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실 재편…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핀테크전략국 신설, 혁신금융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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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8일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금감원은 기존 18개팀을 폐지하고 3개팀을 더 신설해 이전보다 15개 팀을 줄였다. 단 총 정원은 기존과 동일하며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으로 달라졌다.

    검사·조사부서의 경우 팀수는 축소하고 정원을 13명 더 늘렸다. 이는 전문실무인력 비중을 제고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개편에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을 ‘포용금융실’로 재편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IT·핀테크전략국 내 디지털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한다. 

    핀테크혁신실은 금융사 등의 준법성 향상을 위한 레그테크(RegTech) 감독역량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섭테크(SupTech)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혁신·모험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에 투자금융팀도 신설한다.

    이 밖에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금융감독연구센터를 ‘거시건전성감독국’으로 재편하고, 1개팀 신설 및 2개팀을 폐지한다. 

    국제협력국장을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는 선임국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조직 내 팀 수를 줄인 이유는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내년 인사부터는 5년 내 3급 이상 직원을 35% 감축해야 한다. 일단 이번 조직개편에서 정원 수는 동일했지만 2019년부터 직원 수를 줄여야 하는 만큼 사전에 팀 수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이후 총 34개 직위를 감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