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질 운송차량 300대 대상 시범운영중
  •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운영'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13일 교통안전공단 중앙관리센터에서 관련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미 불산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단말기를 장착하고 운송 전 과정을 중앙관리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부터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위험물질 운송 모니터링 제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위험물질 운송차량 30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 중이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환경부·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물류분야 교수 및 전문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연합회 등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집중 점검하게 된다.

    위험물질 운반 차량에 장착되는 단말기의 통신 상태와 사전운송계획서의 입력, 중앙관리센터(교통안전공단)로의 정보 전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점검한다.

    또 량의 위치 및 상태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는지, 상수원 보호구역 진입 및 충격의 발생 등 이상운행이 감지될 경우 경고메시지 및 안내가 정상적으로 표출되는지를 체크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의 위치․적재 위험물 정보 등이 관계기관(경찰청․소방청)에 신속히 전파되는지, 정확한 방재가 이루어지는지도 점검한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위험물질 운송 실시간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사고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물질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경우 제도를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