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만에 10만개 판매… 25초당 1개씩 팔려합성 첨가제·알르레기 등 유발 주의 성분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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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많은 소비자는 브랜드 이미지 '이름값'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했다. 가격이 비싸면 좋은 화장품으로 여겼다. 최근 미세먼지와 화학제품의 반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을 구매할때 기능과 함께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지난해 여성 스킨케어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들의 50%가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화장품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제품 이름, 제조업자, 제조판매업자의 이름과 주소, 제조번호 등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런 표시제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무심코 사용하던 화장품의 주의해야 할 성분, 혹은 사용해도 피부에 좋은 성분 등을 <깐깐한 파우치>를 통해 샅샅이 살펴보자.
'로션', '스킨', '에센스', '아이크림' 등 우리는 세안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보습 단계를 거친다. 실제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 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국내 여성들은 평균 5개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찾아온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화장품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복잡한 단계 대신 최소한의 성분과 단계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업계도 트렌드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라네즈 크림스킨'이 주목 받고 있다. 보습의 완성이라 평가되는 크림보다 더욱 진하고 강력한 보습력을 갖춰 입소문 타고 있다. 25초에 1개씩 팔릴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핫한 아이템'이다. 화해에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 신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을 선정하는 2018 하반기 베스트 신제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라네즈 크림 스킨은 번거로운 7스킨, 3스킨법 대신 한번의 사용으로도 촉촉하지만 끈적임 없는 스킨케어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19년간 연구한 결과인 크림 블렌딩 기술을 적용하고 피부과 테스트와 하이포알러지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제품을 화장품 성분을 알려주는 '화해' 등 토대로 성분을 파악해봤다.
라네즈 크림스킨의 전성분은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메도우폼씨오일, 1,2-산다이올, 폴리글리세릴-10스테아레이트,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시트레이트,소듐스테아로일글루타메이트, 이눌린라우릴카바메이트,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에틸헥실글리세린, 프로판다이올, 다이소듐이디티에이, 녹차추출물, 토코페롤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20가지 주의성분(화해 기준)은 함유되지 않았다. 녹차추출물이나 비타민 E로 알려진 토코페놀 등 각종영양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특히 피이지(PEG)계면활성제, 합성 색소, 향료, 동물성 원료, 트리에탄올아민 등 합성 첨가제나 알르레기 유발 성분을 첨가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라네즈 크림스킨은 출시 3주만에 1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스킨케어에서도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환절기, 겨울철 고보습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