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2015년 정부로부터 실습선 수주
  •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국립대에서 활용될 실습선 4척에 관한 공동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곽병선 군산대 총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이윤희 한진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실습선은 항해 및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훈련을 위한 선박이다. 항해사와 기관사 등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자재다. 그간 국내 대학에서 쓰였던 선박은 대부분 건조 시점부터 20년이 넘은 노후선박으로 안전사고 위험 등이 제기돼왔다.

    국립대학과 교육부 등 정부 부처는 노후 실습선 대체를 위한 신형 실습선 건조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실습선을 한진중공업에 발주했다.

    신형 실습선은 8000톤급 2척과 2000톤급 3척이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들은 지난해 명명식이 열린 제주대학교 아라호를 제외한 4척이다. ▲군산대 새해림호 ▲목포해양대 세계로호 ▲전남대 새동백호 ▲한국해양대 한나라호 등으로 명명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립대 실습선 4척을 같은날 명명하는 행사를 거행하며 특수목적선 건조 명가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의 고품질 실습선을 건조해 해양·수산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