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6박7일 신임임원 과정 진행
  • ▲ 허창수 GS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임원 만찬에서 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GS
    ▲ 허창수 GS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임원 만찬에서 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GS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 최호성 골프 선수의 낚시 스윙처럼 말이다.”

    24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혁신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 만찬 등 신임임원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6박7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005년 GS 출범 이후 해외출장으로 한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신임임원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만큼 이 행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임 임원들이 앞장서서 조직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임원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될 것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해 성과를 창출할 것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사회윤리적 모범이 될 것 등을 주문했다.

    허창수 회장은 최호성 골프선수를 예로 들며 혁신리더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최호성 선수가 세계 골프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일명 ‘낚시 스윙’으로 불리는 특이한 동작 때문이다”며 “그의 스윙 동영상은 SNS를 통해 해외로 퍼져 미국 PGA 투어에 특별 초청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선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세계 골프 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며 “그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것처럼 신임임원도 최고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