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컬렉션 등 단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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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의 청바지 라인 타미진스(Tommy Jeans) 단독 매장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 강남에 들어선다.
한섬의 자회사인 현대G&F는 오는 28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면적 67.4㎡ 규모의 타미진스 서울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타미진스가 단독 매장을 여는 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타미진스는 그동안 50여 개 타미힐피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H패션몰, 더현대닷컴 등)에서만 판매돼 왔다.
현대G&F 관계자는 "한국 타미진스 매출이 아시아 국가 중 상위권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데다, 최근 90년대 복고 스타일이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진(Jeans)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가로수길에 타미힐피거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지만, 타미진스 만의 차별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G&F는 타미진스 서울 스토어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해 10~20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미힐피거 아웃도어 익스페디션(Outdoors Expedition)을 비롯해 타미힐피거 고유의 삼색 플래그 로고와 영문명 빅로고를 부각시킨 90’s 캡슐 컬렉션 등을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세계 매장 중 서울에서만 선보이는 서울 리미티드 컬렉션과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G&F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타미진스 서울 스토어가 위치한 서울 가로수길은 밀레니얼 및 Z세대들의 패션․F&B 트렌드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로, 매장 내부에 미디어 월을 설치해 온라인이 익숙한 10~30대 고객들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분이 없는 매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우경하 한섬G&F 마케팅 팀장은 "최근 들어 타미진스의 고객층이 기존 30대에서 10~2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경험 소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