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소기업 등에 3개월간 무료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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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K-City 전경.ⓒ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4일부터 3개월간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시티(K-City)'를 중소기업, 대학 등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험장은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전용시험장이 없어서 기술개발이 어려웠던 대학이나 중소기업에게는 희소식이다. 지난해까지 자율주행차 60대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71만km 이상을 시험 운행하는 등 실제 도로에서의 시험운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용 시험장 사용은 어려웠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한 36만㎡ 규모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를 준공하고 상시 사용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이번 무료개방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보다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K-City의 시험주행로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 및 주행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장비·공간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ity에 구축된 WAVE(전용통신망)·5G 등 통신환경을 사용하려는 경우 차량 통신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담당자와 사전협의가 필요하다.
김수상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K-City는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