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지원 성과 분석…全업종 생존율 28% 불과창업기업 집중지원 전략으로 매출액 증가도 '톡톡'
  •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5년 생존율이 82.6%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보 미래혁신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기술금융지원의 종합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보의 기술금융 지원이 기술창업·벤처·R&D기업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경기침체국면에서 중소기업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2016년 기준 기업생명 행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5년 생존율은 38.4%다. 전체 업종 생존율도 27.5%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하면 기술보증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 ▲ ⓒ기술보증기금
    ▲ ⓒ기술보증기금
    기보는 기술창업기업에 보증재원을 집중해 기술창업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특허등록을 지원하고, 이를 사업화해 매출액 증가 및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보의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집중지원 전략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전체 기업의 2017년 매출액 증가율은 29.1%에 불과한데, 이 중 설립 후 5년 이내 창업기업은 53.6%로 높다.

    기보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은 물론 직접투자, 특허권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기술신탁 등 종합지원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제2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은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만7786개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생존여부를 추적·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