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열리는 美 텍사스의 맛집으로 부상한식과 멕시칸 결합해 만든 매콤한 '김치프라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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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오스틴 = 김수경 기자] 한식과 멕시칸 푸드가 접목된 퓨전 한식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명물 먹거리로 떠올랐다.
- ▲ '김치프라이'를 판매하는 오스틴 내 명물 푸드트럭 '칠란트로'. ⓒ김수경 기자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가 열린 '오스틴 컨벤션 센터(Austin Convention Center)' 인근에는 피자와 타코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 트럭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긴 줄이 서 있는 곳은 '칠란트로(Chi'Lantro)'라는 이름의 푸드 트럭이었다. 오스틴 시내 한복판에서 매콤한 김치 냄새가 풍긴다면 '칠란트로' 트럭이 인근에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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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한국 김치와 달콤한 불고기를 설탕과 함께 볶은 뒤 갓 튀겨낸 감자튀김 위에 올려 실란트로와 양파 등을 토핑으로 얹은 '김치프라이'가 '칠란트로'의 대표 메뉴다.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에 매콤한 김치, 달콤한 불고기 위의 실란트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칠란트로'는 김치와 실란트로의 합성어다.
- ▲ 오스틴 내 명물 푸드트럭 '칠란트로'의 대표메뉴 김치프라이와 타코. ⓒ김수경 기자
점심 시간이 되면 '칠란트로' 트럭 앞엔 긴 줄이 섰고 매일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에 재료가 소진될 만큼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칠란트로'를 창업한 주인공은 한국 이민자인 김 재(Jae Kim) 씨다. 그는 지난 2010년 오스틴에서 '칠란트로'를 창업한 뒤 미국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
- ▲ '김치프라이'를 판매하는 오스틴 내 명물 푸드트럭 '칠란트로'. ⓒ김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