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부회장 명의로 참여… 생명존중·인권보호 앞장
  • ▲ 유엔 글로벌 콤팩트가 선정한 17개 지속가능 발전목표. ⓒ유엔
    ▲ 유엔 글로벌 콤팩트가 선정한 17개 지속가능 발전목표. ⓒ유엔
    롯데그룹이 국내 그룹사 중 처음으로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을 위한 ‘CEO 서약’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지속가능 발전목표 CEO 지지 서약’을 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의 명의로 참여해,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권보호를 아우르는 지속가능 발전목표 가치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지난 2000년 창립됐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를 기업전략에 결합시키고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같은 유엔의 목표를 이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롯데가 서약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는 2016~2030년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빈곤과 질병, 교육, 환경오염 등 인간을 중심으로 한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한다.

    아울러 롯데는 지주와 케미칼, 백화점, 마트 등 그룹내 14개사를 중심으로 사업 핵심역량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중장기적 전략 방향성을 수립해 다음달 중 ‘지속가능 발전목표 이행 보고서’를 발행한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가치창출 기업으로써 비즈니스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사회의 공동목표에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여성 및 아동보호, 친환경 가치 실현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가능 발전목표로 설정했다. 또 생명존중과 인권보호에 관한 가치 경영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