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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빅데이터, 맛있게 요리할 맞춤형 솔루션 드려요"… 김유나 대홍기획 빅데이터 마케팅 센터장

SNS에 소비자가 남긴 흔적 토대로 마케팅 분석 솔루션 제안 "롯데 내 마케팅 헤드쿼터 역할, 그룹 간 시너지도 기대"

입력 2019-03-28 10:59 | 수정 2019-03-28 15:38

▲ 김유나 대홍기획 빅데이터 마케팅 센터장. ⓒ이기륭 기자

"방대한 소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것이 핵심이죠. 디빅스는 원재료인 빅데이터를 최신 기술이라는 도구로 조리해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롯데그룹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이 광고·마케팅 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 '디빅스(DBIGS) 2.0)'을 다음소프트와 함께 개발하고 빅데이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뉴데일리경제는 최근 대홍기획 본사에서 솔루션 개발을 주도한 김유나 빅데이터마케팅센터장을 만나 '디빅스 2.0'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AI(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딥러닝 등 IT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진화하고 있다. 원재료에 불과한 빅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분석하고 여기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것이 빅데이터 솔루션 경쟁의 쟁점이다.

김유나 센터장은 "과거에는 빅데이터와 테크놀로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는 원재료와 도구에 불과했다"며 "요리를 할 때 원재료와 도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뉴에 최적화 된 레시피"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빅스 2.0은 기업들에게 소셜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레시피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빅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결과값을 제공하는 것이 디빅스 2.0만의 차별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 김유나 대홍기획 빅데이터 마케팅 센터장. ⓒ이기륭 기자

광고·마케팅 업계는 과거 모니터링이나 설문조사, 좌담회 등을 통해 소비자 데이터와 트렌드를 집계해왔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구매 후기 등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소셜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소비자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반응을 더 빠르게 마케팅에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유나 센터장은 "SNS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는 소비자들의 생생한 반응과 실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소비자들이 소셜상에 남긴 언어와 구매, 로그 데이터 등 다양한 흔적을 찾아내 패턴을 구조적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 식품,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종에 특화된 택사노미(소셜 분류체계· Taxonomy)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안하는 것이 디빅스 2.0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며 "같은 빅데이터라도 이를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것은 기술력 만으론 따라올 수 없는 대홍기획만의 노하우"이라고 역설했다.

▲ 김유나 대홍기획 빅데이터 마케팅 센터장. ⓒ이기륭 기자

대홍기획은 최근 롯데GRS의 대표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와 협업해 '디빅스 2.0'을 활용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 등에 활용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예를 들어 엔제리너스가  음료 신제품을 기획할 때 디빅스 2.0을 활용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면 음료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어떠한 키워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왜 구매하는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메뉴를 개발하면 소위 대박을 칠 수 있을지, 어떤 마케팅을 진행하면 효과적일지에 대한 인사이트와 가이드라인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대홍기획은 '디빅스 2.0'을 중심으로 롯데GRS를 비롯해 롯데멤버스와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마케팅 협업을 꾸준히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의 다양한 광고주를 유치하는데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디빅스 2.0을 선보인 후 대홍기획 내부와 광고주 측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마케팅 활용도가 높다는 평을 내놨다"며 "소셜 빅데이터는 멈춰있지 않고 늘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디빅스 2.0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센터장은 AI를 활용한 개인화추천과 광고와 커머스가 결합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 개개인의 행태 데이터를 구축해 이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뒤 이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광고에서 구매까지 직접적으로 결합되는 마케팅이 향후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롯데멤버스가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을 구축해나가는 만큼 향후 대홍기획과 롯데그룹 간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 하다"며 "대홍기획은 기존에 해왔던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더해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여 그룹 내 마케팅 헤드쿼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고 시장이 급변하고 하루가 다르게 최신 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최신 현상들을 설명해낼 수 있는 프레임을 개발하는 것은 기계가 아닌 분석가, 전문가들의 몫인 만큼 대홍기획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기자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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