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내달 3일 개청을 앞둔 인천지방국세청 초대 청장으로 최정욱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인천청 개청은 국세청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12월 27일자 고공단 인사에서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이 개청준비단장으로 임명된바 있다.

    조직내에서는 사실상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으로 내정됐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국세청은 그간 세무서 신설 역시 개청단장을 초대 서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인사 발표에선 이 단장은 초대 청장 대신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례적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하지만 인천청 준비단 관계자는 "그간 세무서 개청 준비단장이 서장에 임명되는 관행이 있긴했지만 지방청장은 사정이 다를 수 있다"며 "인선과정에서 상황이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국세청 인사파트 관계자도 “조사분야에 대한 인력보강을 위해 개청 단장이 서울청으로 자리를 이동하게 된 것일 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인천청 개청 준비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청사 확보와 이전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인적·물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감안해 서울 지역 고소득 자영업자, 개인 조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