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 사내이사 및 정진호·정용선 사외이사 선임배당금 주당 1350원, 재무제표 승인 등 원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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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와 관련 회사는 29일 서울 종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42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 회장의 재신임 안건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는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회장을 사내이사로,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회장과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350원, 우선주 1주당 1400원으로 확정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성채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제조업의 성장 둔화에도 시황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111% 증가한 5조5849억원, 55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박찬구 회장의 형인 박삼구 회장은 28일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2002년 이후 17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