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도 2계단 하락 속 벤츠 15계단 상승 눈길주52시간 도입 직격탄 '주류 소비 감소' 영향 참이슬, 36계단 추락코레일, 잇단 열차사고로 사장 사퇴… KTX, 23계단 떨어져
  • ▲ 현대자동차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뉴데일리DB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손꼽히는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국내 100대 브랜드에서 동반 탈락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1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그랜저와 쏘나타는 모두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두 브랜드의 지난해 종합 순위는 각각 44위와 78위였다.

    특히 그랜저의 경우 해당 순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출시된 이후 수십년간 고급 준대형차의 '대표주자'로 불려왔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지난해 종합 순위 26위에서 올 1분기에는 28위로 떨어졌다.

    브랜드스탁은 "지난 2017년부터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큰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현대차 브랜드의 하락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GM의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 스파크도 3계단 하락한 82위에 그쳤다. 쌍용차 티볼리도 88위에서 9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80위로 지난해 종합순위에서 15계단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브랜드가치 1위를 이어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올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고, 이마트와 카카오톡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이어 ▲ 인천공항 ▲ 롯데월드 어드벤처 ▲ 신한카드 ▲ 네이버 ▲ 구글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신선식품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전략을 선보인 쿠팡이 36계단 오른 64위를 차지했고, 귀뚜라미보일러가 55위로 22계단 상승했다.

    참이슬은 36계단이나 떨어진 58위, KTX는 23계단 하락한 52위로 나타났다.

    이번에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는 경동나비엔(78위)을 비롯해 삼성카드(88위), 아이시스(91위), 롯데시네마(92위), 한글과컴퓨터(93위), 대명리조트(95위), T맵(96위), 한샘(97위), 정관장(98위), 한화리조트(99위), 프로스펙스(100위) 등 총 11개다.

    한편,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