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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2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회원기관 임직원 워크숍을 서대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개최했다.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돼 전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연합회)으로 이뤄져 있다.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운영 중이다.이날 워크숍에는 노르웨이·터키·우간다·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협동조합 임직원이 참석해 자국의 농업 현안과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농협과 농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병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한국농협의 노력과 최근 한국농협에 대한 국민과 농업인들의 인식변화를 소개했다.이어 "한국농협이 경험하고 있는 농업과 농촌 문제는 비단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서 "한국 농협의 성공사례와 다른 국가 농협의 대처방안을 공유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워크숍 참가자들은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중부자재유통센터, 농협협종묘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 농협의 농업 생산 및 유통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앞으로 ICAO 임직원 워크숍을 정례화해 협동조합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