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북미 마케팅 파트너사인 테바와 전략적 협의 후 론칭 시점 결정
  • ▲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셀트리온
    ▲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10일(현지 시간) 캐나다 보건복지부(Health Canada)로부터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룩시마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캐나다 허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5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의약품 북미 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할 준비를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나다 최초로 승인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과 류마티스 관절염(RA)을 포함한 적응증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Biogen)이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리툭산(Rituxan)’이다. 리툭산은 캐나다에서 연간 약 2500억원 규모의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북미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와 대외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론칭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임상 데이터로 증명하며 의료진의 신뢰를 축적해왔다”며 “캐나다의 환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속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1월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허가를 받아 유통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를 통해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