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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3주년을 맞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까지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뉴데일리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까지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1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정부 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범농협 역량 집중, 농협의 정체성 확립 및 비전 달성, 농산물 제값받기,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농협은 내년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목표로 2017년 1조9743억원, 2018년 1조9623억원을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올해는 기여목표액을 1조1102억원으로 책정해 한달에 두차례씩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구매 물량을 모아 비료 가격을 지속해서 인하하고 소포장, 고형, 캡슐형 등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판장과 주요 출하처 간 업무협약(MOU)을 맺어 가격을 생산경영비 이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간 비료·농약·상토·필름 등 영농자재를 비롯해 농기계와 사료의 가격을 인하해 농업경영비 절감에 애써왔다.
또 농기계를 무상지원을 통해 영농여건 조성에도 앞장섰다. 2018년 전국 1002개 농·축협에 533억원 상당의 소형 농기계 3383대와 밭작물농기계 1만3313대를 지원했다.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각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 2022년까지 직매장수를 현재 200개에서 1100개 규모로 5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농·축협 지속 성장기반 조성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농축산물 판로 다각화로 농업인 실익 증대 △범농협 사업경쟁력 강화 △쌀 산업 발전방안 지속 추진 등을 향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