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거론기업 우선주 '줄줄이 상한가' 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 불거지며 9%대 '급락'
  • 승승장구하던 코스피 지수가 14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 오른 2249.0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96억원, 기관은 11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756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4595만주, 거래대금은 5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자동차, 부동산은 1% 이상 올랐으며 철강, 화장품, 증권, 제약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은 4% 이상 내렸으며 조선, 게임, 은행, 반도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42% 내린 4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25%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1.95%, 포스코는 1.12%, 현대모비스는 2.00% 올랐다.

    이날 하나투어는 분식회계 의혹에 9.87%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우선주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케미칼, SK네트웍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투자증권, CJ씨푸드1, 대상홀딩스, 동부건설 등이 모두 상한가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4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4%) 오른 766.8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74개, 하락 종목은 5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3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