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설명회 잠정 연기화면꺼짐, 깜빡거림, 스크린 줄 등 결함 발생 제품 파악중이달말 미국 출시일정 연기 가능성… 5월 한국 출시는 변동 없을 듯
  •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결함 논란이 일고 있는 '갤럭시 폴드'와 관련 홍콩과 중국 행사를 연기한 데 이어 미국 제품 출시도 미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 홍콩, 24일 중국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중국 기자들에게 갤럭시 폴드 주요 기능 소개 및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 여파로 행사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일각에서는 미국 출시 차제도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시하기 보다는 주의사항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내의 경우 출시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큰 변동은 없지 않겠냐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앞서 미국 외신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는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받아 본사에서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