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따른 손상 가능성26일 미국,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한국 출시 계획 취소'고객-파트너' 목소리 적극 반영, 제품 완성도 높여 출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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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첫 접는 휴대폰인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짧게는 수주, 많게는 수개월 출시 연기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22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일부 제품 관련 이슈를 발견하고 글로벌 출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해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이다.이는 전에 없던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으로 신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의 기기다.하지만 미국에서 진행된 제품 리뷰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 등 관련 이슈가 제기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이들은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마자 화면 작동이 완전히 멈췄다거나,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리는 등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툭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다.당초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수주 내 다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측은 자체적으로 테스트 진행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혁신'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