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화재 영향 1Q 일회성 비용 발생… 전지부문 적자NBR라텍스 수요 확대 지속… 고수익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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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이슈로 2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LG화학은 24일 오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ESS 화재 문제는 배터리 문제인지 설치 및 운영환경 문제인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7.7% 하락한 27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는 데 그쳤다. 이는 전지부문에서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14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LG화학은 1분기 손실규모를 충당금 800억원, 출하 중단에 따른 판매손실 400억원 등 총 1200억원 수준으로 봤다.회사 측은 "2분기에도 한국시장은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동손실 보상을 위해 발생한 비용의 100%를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회계처리는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배터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지사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전기차배터리 매출은 올해 10조, 2020년 15조, 2021년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와 함께 LG화학은 NBR라텍스 사업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BR라텍스는 의료용 장갑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수요처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LG화학은 "NBR라텍스 수요가 기존 의료용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강세를 띄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 성장률은 연평균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부 업체들이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타이트는 지속될 것"이라며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수익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