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청 1공장 가동 중단 "아직 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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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하반기 중국 시장에 신차를 출시하며 중장기적 판매 모멘텀을 강화한다.
25일 진행된 기아차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중국시장 수익성 전개방향을 고민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모멘텀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중국 정부의 금융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탓에 예상외로 시황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출시하는 K3 볼륨차종과 소형 SUV SP2로 하반기 신차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반기 중국 지방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크다"며 "이러한 조치에 부응해 브랜드를 재건하기 위한 단초를 하반기 가져가려 한다"고 말했다.
커뮤네케이션 확대, 딜러십 강화 등 한 단계씩 밟아간다면 중국시장에서도 중장기적 모멘텀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가동 중단설이 도는 옌청 1공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강조했다.
주 전무는 "옌청 1공장과 관련해 현재 공식적으로 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며 "내부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어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인 면을 효율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