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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밝힌 중국 마케팅 성공 전략 "고객 정확히 파악해야"

경제 성장률 둔화 속에서도 소비 관련 성장률은 급증허정필 텐센트 인터내셔널그룹 담당, 성공 마케팅 전략 공유

입력 2019-04-25 18:12 | 수정 2019-04-25 18:12

▲ 허정필 텐센트 부장 ⓒ박소정 기자

중국의 둔화된 경제 성장률이 무색하게 소비재 관련 성장률은 중국 GDP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력적이만 성공하기 힘든 중국 시장에서 텐센트는 어떠한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허정필 텐센트 인터내셔널그룹 담당은 25일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 모비스타가 개최한 '중국 내 유저 확보에 효과적인 다양한 마케팅 전략 및 성공 사례 공유 세미나' 무대에 올라 새로운 중국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중국은 약 14억 명의 인구와 스마트폰 보급대수 약 10억 대가 넘는 대규모의 시장이 형성 돼 있다.

허정필 담당은 "중국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까다로운 규제와 높은 위험을 가진 시장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 소비자는 14억,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는 해외로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년에 2017년 기준 1억4200만명으로 연간 해외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380조원에 달한다. 2021년엔 1억9200만명의 관광객과 약 500조 시장의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소비재 시장의 규모는 계속 증가하면서 평균 GDP 성장률은 6.9%(2017년 기준)이지만 소비시장 성장률은 10.5%, 선택소비재 성장률은 13%에 달한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시가총액 기준 약 470조원으로 글로벌 톱 10에 드는 회사로 처음엔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온라인 광고 비중이 증가하고 최근에는 결제 관련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허 담당은 "텐센트는 중국 내 다양한 영역에서 1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앱 QQ,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 QQ비디오, 네이버와 같은 브라우저 앱 QQ브라우저, 스포티파이와 같은 뮤직 앱 QQ뮤직,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등 카테고리별 1위 브랜드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다양한 업종에서 1위를 하는 만큼 고객 데이터베이스의 규모가 남다르다. 

그는 "텐센트는 30대 남성이 언제쯤 택시를 타고, 무슨 음악을 스트리밍 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는 브랜드는 무엇인지, 이커머스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해 전방위적인 추적이 가능한 고객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필 담당은 텐센트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앱스토어 차트 최상위를 차지한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허 담당은 "트립어드바이저 광고의 핵심은 앞으로 우리 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었다"며 "트립어드바이저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을 분석해 텐센트 고객군에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한 뒤 다음 캠페인 투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광고를 수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저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것을 고객에게 어떻게 맞출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어떻게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모비스타가 주최한 '중국 고객 분석 마케팅 세미나'는 박준성 모비스타 지사장과 안아름 모비스타 세일즈 매니저,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코리아 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매력적이지만 쉽게 다가가기 힘든 중국 시장의 사례를 공유했다. 

▲ 허정필 텐센트 부장 ⓒ박소정 기자


박소정 기자 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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