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는 2249건…전산사고·펀드 불완전판매 등 다수
-
- ▲ ⓒ 금융감독원
지난해 금융투자사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이 총 3826건에 달해 전년 대비 33.1%(951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증권사에 제기된 민원건수는 2249건으로 전년 대비 13.0%(259건) 늘었다.특히 전산시스템 사고 등으로 인한 주식매매 관련, 펀드 불완전 판매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유형별로는 주식매매(22.9%), 내부통제 및 전산(19.3%), 수익증권(5.6%), 파생상품매매(3.7%) 관련 순으로 많았다.업체별로는 미래에셋대우가 256건의 민원이 제기돼 가장 많았으나 전년(297건)보다는 13.8%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유령주식 배당 사고를 겪은 삼성증권이 150건의 민원을 받아 전년 대비 123.9% 늘었다.한국투자증권은 136건으로 63.9% 늘었으며 NH투자증권(90건), 키움증권(82건), KB증권(79건), 유안타증권(73건) 등이 뒤를 이었다.투자자문사의 경우 870건으로 전년 대비 93.3%(420건)이나 증가했다. 고수익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 계약 환불 등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민원 증가가 주 원인이었다.최근 시장 성장세인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553건의 민원이 발생, 전년 대비 70.2%(228건) 늘었다. 이들은 시행사, 수분양자 등 신탁사 간 분양 계약상 권리다툼 관련 집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자산운용사나 선물사의 경우 전년 대비 민원 건수 증가 규모가 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