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첫 적용… 청년층·영세자영업자 수혜
  • ▲ 한승희 국세청장이 성동세무서를 찾아 근로장려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 한승희 국세청장이 성동세무서를 찾아 근로장려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을 위해 국세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승희 청장까지 나서 "추석전에 지급하겠다"며 연일 신청을 독려중이다.

    한 국세청장은 7일 오전 성동세무서를 찾아 신청창구 현장을 점검하며 “꼭 필요한분들이 쉽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달라진 내용을 몰라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8월부터 시작해 추석 전에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지난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신청건수가 이틀만에 100만이 넘었다. 국세청이 안내서를 보맨 543만 가구의 20%에 육박한다.

    지난해 139만 가구에 평균 80만원이 지급된 근로장려금은 올해의 경우 446만 가구, 115만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지난해 63만 가구 평균 80만원에서 189만 가구 115만원으로 신청가구 기준 세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수급 대상에 포함되는 30세 미만 단독가구도 142만 가구로 전체 대상자 543만 가구의 26%에 달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확대된 제도의 혜택이 일하는 청년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많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과 관련, 자주 묻는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개정사항과 놓치지 않는 요령 등을 참고자료로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