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샤오잉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인크로스 중국 마케팅 세미나서 연사로 나서"빅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지능화될 것"
  • 위샤오잉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정상윤 기자
    ▲ 위샤오잉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정상윤 기자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97.5%를 커버하는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가 디지털 마케팅 3.0 시대를 선언했다.

    디지털 마케팅 3.0 시대가 되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지능적으로 개인에게 더 밀접하고 은밀하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지난 10일 인크로스가 주최한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빅데이터를 통한 중국 여행시장 분석 및 바이두 AI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샤오잉 총괄은 "바이두는 AI를 활용한 전방위 마케팅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션도 더욱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자로 바꿨다. 18년 전 바이두는 중국을 잘 알았다. 앞으로 18년 뒤 바이두는 당신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옌홍 바이두 CEO는 올해 초 "성장잠재력이 큰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로 경제 둔화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두 전략의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기조는 'AI'다. 기술과 인재 충원, 100억 급의 검색 데이터 등과 바이두 슈퍼 브레인 3.0을 개방해 테크니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위샤오잉 총괄은 "포털과 모바일로 대변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지나 디지털 마케팅 3.0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복잡한 과정 없이 소비자를 한눈에 사로잡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전방위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소비자를 긴밀하게 연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박소정 기자
    ▲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박소정 기자
    바이두는 AI 빅데이터로 새로운 알고리즘 엔진을 구축했다. 과거에는 빅데이터 안에서 소바지 키워드를 모두 나열해 분산된 유저의 관심 키워드를 추려냈다. 현재는 유저의 위치 및 성향 등 피드와 활용도 등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마케팅 타깃 설정 정확도를 높였다.

    위샤오잉 총괄은 "재규어 자동차를 사고 싶은 사람을 예로 들면 잠재 고객이거나 단순 모델 비교하는 사람인지, 30일 동안 검색해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 등을 면밀하게 나눌 수 있다"며 "소비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알면 모든 단계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적절하게 마케팅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풀타임 커버리지를 통해 마케팅을 다원화할 수 있다"며 "앱 로딩 전면 광고부터 네이티브 콘텐츠, OOH 등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더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 산하의 콘텐츠 플랫폼인 바이자하오(百家号)는 160만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0억 건의 일평균 피드 추천량, 1억6000만명의 바이두 앱 이용자 수를 보유한 중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이다.

    위샤오잉 총괄은 "바이두의 마케팅은 검색, 피드, 콘텐츠 3가지로 구성돼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상파 프로그램과 협력하고 엔터테인먼트사와도 협력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두는 미디어 가치를 사람을 핵심으로 한 AI로 잡았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잊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밀한 타깃팅으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홍보해야 한다"며 "바이두는 3세대 지능형 엔진을 구현해 다각도로 정밀하게 타깃팅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샤오잉 총괄은 "스마트 인식과 광고를 통해 정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어떤 언어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중국 내 PC와 모바일 시장 점유율 73.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 평균 60억 건의 검색을 처리하고 있다. 
  •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정상윤 기자
    ▲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