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 쇼트클립 트렌드를 몰고 온 바이트댄스소비자 접점 공략해 자극, 소비자 자발적 공유로 발전
  • 루촨(路川) 바이트댄스 중국 SVIP KA 고급전략 총괄ⓒ정상윤 기자
    ▲ 루촨(路川) 바이트댄스 중국 SVIP KA 고급전략 총괄ⓒ정상윤 기자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쇼트클립 트렌드를 몰고 온 '바이트댄스(Bytedance)',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쇼트클립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루촨(路川) 바이트댄스 중국 SVIP KA 고급 전략 총괄은 지난 10일 인크로스가 주최한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입 이해 및 더우인·진르터우탸오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트댄스는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쇼트클립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抖音)'의 모회사로 '더우인'은 하루 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틱톡'의 중국 서비스명이다. 

    틱톡은 15초짜리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앱으로, 촬영과 동시에 영상 속도 조절, 특수효과, 배경음악 삽입 등 영상편집이 가능하다. 간편한 편집과 동영상 재생 전에 광고가 없는 것이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게 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루촨 총괄은 "브랜드가 시장 여론을 어떻게 장악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수 천, 수 만개의 브랜드가 마케팅을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우인은 모든 소비자와의 접점을 공략해 자극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취향을 선별하고 해당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외모에 만족할 수 있도록 돕고 체험 융합을 통해 관심사 기반의 인터랙션이 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즉각적 행동을 할 수 있게 쇼핑몰과 장바구니 기능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더우인은 스마트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루촨(路川) 바이트댄스 중국 SVIP KA 고급전략 총괄ⓒ박소정 기자
    ▲ 루촨(路川) 바이트댄스 중국 SVIP KA 고급전략 총괄ⓒ박소정 기자
    더우인은 여행 예약 사이트 씨트립과 업계 최초로 더우인의 스타급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전자 상거래 연계 마케팅을 펼쳤다. 

    더우인 씨트립 마케팅은 빅데이터를 통해 목적지에 따라 댄스, 여행, 미식 등 고퀄리티 달인(인플루언서)을 섭외해 다양한 쇼트클립을 촬영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충칭, 우한, 홍콩 등 지역을 커머스와 연결해 이용자가 달인의 여행 경로를 따라 여행할 수 있게 경로를 지정했다. 씨트립을 활용해 숙박 예약, 레스토랑 예약 등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바로 행동할 수 있는 커머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캠페인은 1000만 UV(방문자)에 34만명의 참여인원과 쇼트클립 총 조회수로 26억 뷰를 기록했다.

    루촨 총괄은 "더우인은 특유의 탈중심화 바이럴을 통해 확산 효과가 엄청나다"며 "평등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새로운 유행 문화를 선도하는 앱"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해초 춤은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로 입소문이 났다. 초기 2개의 영상은 총 5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반려동물이 따라 추는 영상이 2차 생산의 역할을 하며 42개의 영상이 각 1만에서 250만 조회수를 얻었다"며 "일반 유저의 참여가 시작되며 전방위적으로 확산돼 1900개의 동영상이 최고 1만 조회수를 얻으며 매스컴에도 주목을 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루촨 총괄은 "트렌드는 기술과 소비자 패턴, 콘텐츠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지면서 구축되는 것으로 바이트댄스는 기술을 사용해 소비자 만족을 돕고, 소비자의 욕구를 건드려 자발적인 바이럴을 생산하게 만든다"며 "앞으로 콘텐츠 거래 센터를 구축해 기술 기반의 쇼트 클립의 선두 주자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