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 주요 계열사 CEO 등 300여명 참석
  • ▲ 허창수 GS 회장. ⓒGS
    ▲ 허창수 GS 회장. ⓒGS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의 말이다. 그는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CEO 및 전략·기획·혁신 담당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야만 한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신기술과 사업모델이 속속 등장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세상의 변화를 잘 읽어 사업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그룹에 정착시켜 나가는 행사다.

    허창수 회장은 “시장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살피고, 변화의 맥락을 짚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거나 소수의 참여자만 이해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조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이 경험을 도전으로 이어갈 때 GS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익가치 실현 사례와 혁신활동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다. GS칼텍스는 ‘고 수익성 북미산 원유 도입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란 발표를 통해 불순물 함유량이 높아 도입에 제약이 있던 북미산 원유의 불순물 제거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GS칼텍스는 “기존 불순물 제거 설비를 재구축하고 공정 테스트를 거쳐 북미산 원유에 관한 제거 프로그램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120억원의 원유 도입 비용 절감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상품 경쟁력의 힘, 디자인의 혁신’이란 주제로 GS25의 커피브랜드인 ‘카페25’ 종이컵에 쓰이는 기존 코팅제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연간 1억개의 컵이 재활용되는 사례를 공유했다.

    끝으로 허창수 회장은 “여러 발표를 통해 GS 임직원이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춰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10년차를 맞이한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이 GS를 한단계 도약시킬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