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서울동작경찰서에서 산업은행 한기원 사회공헌단장(왼쪽)과 서울동작경찰서 김병우 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산업은행
    ▲ 21일 서울동작경찰서에서 산업은행 한기원 사회공헌단장(왼쪽)과 서울동작경찰서 김병우 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KDB 따뜻한 동행'33호 후원 대상으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 가족을 선정하고 5백만원씩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과 경찰청이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은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의 결과이다. 

    당시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경찰청이 추천한 전국에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에 대해 산업은행이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를 보면 무료 비영리단체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A씨(61세)는 조현병이 있는 가해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도서관 운영이 힘든 상황이었다.

    척추장애가 있는 B씨(39세)는 운동선수인 자녀가 코치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해 생업을 접고 장기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간호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산업은행측은 A씨의 병원비 및 도서관 운영비 일부를 후원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고 범죄 피해를 당한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비 및 심리치료비용 일부 후원을 결정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와 경기 평택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원 산업은행 사회공헌단장은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총 3억6천5백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