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새 사명 사용선유도 신사옥 착착… 프리미엄 제품 생산, 중국·동남아 수출 추진
  • ▲ 신일산업 자료사진 ⓒ 뉴데일리 DB
    ▲ 신일산업 자료사진 ⓒ 뉴데일리 DB

    창립 60주년을 맞은 신일산업이 ‘신일전자’로 재탄생한다. 새 사명에는 선풍기 회사라는 기존 이미지 대신 종합 가전사로서의 포부를 담았다.

    지난 1959년 설립한 신일산업은 오는 7월 60돌을 맞는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는 연초부터 CI(기업 이미지) 교체 등으로 분주했다. 새 사명 신일전자는 정기주주총회 상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이후부터 사용한다.

    지난 4월 선보인 새 CI에선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일(Shinil)의 영문 이니셜에 다양한 의미를 담아 제작했다. 첫 글자 S엔 선풍기 날개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이어지는 ‘ini’엔 고객과 연결된 신일이라는 뜻을 담았다.

    올해는 신제품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지난 4월 출시한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에어플러스’가 대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정화한 공기를 집안 곳곳으로 빠르게 순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 ▲ 60주년 기념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에어플러스' ⓒ 신일산업
    ▲ 60주년 기념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에어플러스' ⓒ 신일산업

    에어플러스를 비롯한 올해 신제품들은 대형마트와 가전양판점 등에서 진행하는 60주년 가전 로드쇼를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 신일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생활가전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1687억원과 비교해 약 20% 늘어난 규모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일은 국내용 프리미엄 제품 개발은 물론, 중국·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 ▲ 신일산업 최근 매출·영업익 추이 ⓒ 조현준 그래픽기자
    ▲ 신일산업 최근 매출·영업익 추이 ⓒ 조현준 그래픽기자

    최근 착공한 선유도 신사옥은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일은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 중이다. 해당 건물엔 서울 사무소 직원 80명이 입주하게 되며, 천안공장과 더불어 연구개발(R&D)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단계며, 종합가전 기업으로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젊고 선진화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며, 선유도 신사옥 사업 등 각종 변화를 통해 제2 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 조현준 그래픽기자
    ▲ ⓒ 조현준 그래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