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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임시주총에서 최대주주인 바이오제네틱스 인사를 각자 대표로 맞이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제약은 30일 경남제약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주선 대표이사 해임안과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의 선임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김주선 대표이사가 물러나면서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 하관호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효율성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물러나게 된 김주선 대표는 30억원 규모의 배임혐의 피고소·재임 시 상장폐지사유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지난 9일 이사회에서 해임 결의된 바 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김병진 대표, 하관호 대표,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 이용 위드윈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장덕 권장덕K성형외과 원장이, 감사로는 김평진 전 미래에셋대우 투자분석부 수석매니저가 선임됐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경남제약 정관도 일부 수정했다. 정관상 이사 수를 기존 3~8명에서 3~6명으로 줄이고, 감사 수도 1~2인에서 1명으로 축소했다. 회사 규모에 비해 과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경남제약의 경영권과 지배력은 최대주주인 바이오제네틱스의 손으로 넘어갔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재감사와 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