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5일 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전면 파업 돌입사측 "협상 결렬 아냐… 현재 정상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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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5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재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하면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무 접촉 등 교섭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2일 노조는 재협상 협의를 앞두고 회사 측에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회사 측 제시안이 나올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의 협상 결렬 소식에 사측은 "협상결렬이 아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실무협상 미팅을 저녁에도 이어갈 계획이다"며 "현재 야간조가 정상근무하고 있으며 전면 파업이 아니다. 이는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해 6월 임단협 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거듭하며 협상을 계속해왔다. 지난달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찬성 47.8%, 반대 51.8%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