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 중 30억 달러 채워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총 4495억원(3억8000만 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2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0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11척을 30억 달러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치 78억 달러의 38%를 달성한 것.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NG운반선 등을 계속 수주해 일감을 늘리고 있다. 현재 수주잔고는 203억 달러로 지난해 3월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여 만에 회복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2022년 이후의 납기물량까지 채워가고 있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