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청호나이스·웅진코웨이 등 참여청호 '커피·얼음정수기', 코웨이 '시루직수' 집중 홍보
  • ▲ 2019 코리아렌탈쇼 전시장 전경 ⓒ 정상윤 기자
    ▲ 2019 코리아렌탈쇼 전시장 전경 ⓒ 정상윤 기자

    가전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소유하기보다는 공유기반의 렌탈 구매를 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T경제연구소는 지난해 30조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이 내년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렌탈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2019 코리아 렌탈쇼’가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청호나이스, 웅진코웨이 등 국내 유명 생활가전 업체들이 참여했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부스에서 커피정수기 ‘휘카페’와 신제품 ‘세니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신제품 세니타를 비롯, 커피정수기 휘카페 550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부스 입구에 마련된 커피정수기 체험공간은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휘카페’는 커피·얼음 추출을 지원하는 다기능 정수기다. 전용 캡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추출되며, 아메리카노·모카·바닐라라떼 등 총 6종의 메뉴를 지원한다. 최근 출시된 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얼음생성·보관 과정의 살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 ▲ 청호 커피정수기 '휘카페' 시연 모습 ⓒ 정상윤 기자
    ▲ 청호 커피정수기 '휘카페' 시연 모습 ⓒ 정상윤 기자

    진보미 청호나이스 마케팅팀 직원은 “개막식이 있었던 어제 약 500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아 휘카페 시음 행사와 제품 체험에 참여했다”면서 “체험 후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계약하는 등 방문객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체험 공간 뒤편엔 자사 정수 성능을 설명하는 모형이 마련돼 있었다. 청호나이스는 요즘 유행하는 직수 제품 대신 RO멤브레인 정수기에 집중하고 있다. 직수필터보다 더 촘촘하게 짜여 있는 RO필터는 암모니아와 같은 이온성 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거른다.

    모형은 분홍색 잉크물을 직수·RO 필터로 각각 걸렀을 때를 비교해 보여줬다. 물엔 0.2마이크로미터(㎛)의 잉크 입자가 첨가돼 있었으며, 직수 필터를 거친 물은 연한 분홍색으로 RO필터를 거친 물은 투명한 물로 추출됐다.

    현장 직원은 “RO멤브레인 필터는 직수 필터 대비 약 10가지의 물질을 더 거를 수 있다”면서 “RO필터는 지하수 등을 거를 때 효과적이며, 식수에 가장 적합한 물”이라고 설명했다.

  • ▲ RO필터 시연 모형. 직수용 나노 필터를 거친 물은 분홍색(왼쪽)으로, RO필터를 거친 물(오른쪽)은 투명하게 추출된다. ⓒ 정상윤 기자
    ▲ RO필터 시연 모형. 직수용 나노 필터를 거친 물은 분홍색(왼쪽)으로, RO필터를 거친 물(오른쪽)은 투명하게 추출된다. ⓒ 정상윤 기자
    웅진코웨이도 자사 정수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부스엔 주력 모델인 ‘시루직수 정수기’가 전시돼 있었다. 시루직수 정수기도 RO필터 기반의 역삼투압 정수기다. 필터 크기를 넓혀 한 번에 많은 물을 정수할 수 있으며, 기기 내부에 물을 저장해 둬야 하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약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 ▲ 코웨이 부스에 전시된 시루직수 정수기 ⓒ 정상윤 기자
    ▲ 코웨이 부스에 전시된 시루직수 정수기 ⓒ 정상윤 기자

    코웨이 인근에 마련된 ㈜웅진의 부스에서는 렌탈사업자를 위한 관리시스템 ‘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최근 웅진은 자사 노하우를 활용한 렌탈 사업 관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WRMS는 자사 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를 위한 상품이다. 영업, 금융수납업무, 방문 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프로그램 하나에 구현해 초보 사업자의 렌탈 진출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