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3종 1500→1800원작년 8월부터 원유 기본 가격 ℓ당 4원 인상롯데리아 등 일찌감치 원가 상승 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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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버거킹이 사이드 메뉴 아이스크림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최근 컵아이스크림 가격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률은 33%다. 선데이 3종(바닐라·초코·딸기)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랐다.
버거킹 매장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믹스가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제품 원재료가 되는 원유 기본가격은 지난해 8월 ℓ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오르면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의 가격 줄인상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올렸다 아이스크림류 제품인 토네이도 초코와 녹차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토네이도 딸기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주요 프랜차이즈업 업체들이 제품 가격이나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메뉴 등도 계속 올리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지난해 12월 배달 서비스 메뉴에 한해 메뉴당 200원씩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대상 품목은 딜리버리 서비스 메뉴에 속하는 버거 단품, 사이드 메뉴, 음료 등으로 28일부터 각 메뉴별로 200원씩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최저임금, 원재료 등 인상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인상되고 있다"면서 "제품 가격 인상은 물론 배달비 인상을 단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