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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수출 길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KIS정보통신는 17일 본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심서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에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우수제품 발굴 △기업신용평가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재무 및 신용도 관리 △수출바우처 운영 지원 △베트남 방송사를 통한 우수제품 홍보 △중소기업과 베트남 유통사와의 연계 등 한국제품의 베트남 마케팅 및 유통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NICE그룹의 계열사인 KIS정보통신은 중국 인증 검사기관인 CAIQTEST의 공식적인 국내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의 화장품, 의료기기, 가공식품 등의 중국 위생허가 업무를 대행하는 ‘수출 인증사업’과 인증 완료된 제품이 중국 내에서 원활히 배송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통 지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심서울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중소기업 수출 바우처 사업’에서 베트남 마케팅 및 유통 지원을 담당하는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베트남 종합유선방송 1위 사업자인 VTVcab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내 600만명의 유료회원과 3000만명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베트남 소매유통업의 선두그룹인 푸타이(PHU THAI)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되어 베트남 주요 20개 지역에 국내 제품의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두 회사는 연내 공동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10월 중 베트남 내 한국 제품 전용 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우수 제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KIS정보통신 한상일 유통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IS정보통신의 해외 수출 인증 및 유통 노하우와 여심서울의 베트남 내 마케팅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라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 팀을 통해 베트남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위생허가, 번역, 마케팅, 유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