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대표, NXC 매각 보류 결정… '15조' 추정 매각 가격 부담
  •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두에 오른 '넥슨 매각'이 결국 최종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 보류를 결정했다. 앞서 김 대표는 올 초 자신과 아내 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넥슨 매각 본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를 결정하며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각 규모가 약 15조원으로 추정된 만큼 매각 가격을 두고 김 대표와 인수 희망 업체 간 이견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 4월 디즈니를 찾아 직접 인수를 타진했지만 성사를 시키진 못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넥슨코리아 측은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