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측정기 6대, 저감장치 20여대 설치…40%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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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서울 강남역에서 실증 중인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미세먼지 성과 체험존'을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서울교통공사, (주)디에이피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강남역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고성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 6대를 승강장, 대합실 등에 설치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온도, 습도, 대기압, 유동인구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ㆍ분석했다.

    아울러 고성능 미세먼지 저감장치 20여대와 지하역사내 전체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했다.

    그 결과 지능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이전 보다 최대 40% 정도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연간 운영비를 최대 2500만원 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동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른 지하 역사에도 관련 시스템을 확산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AI 등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후화된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