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30년 중견시인… 경영학 박사·CEO로 활동수상작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
  • ▲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 나이스엔지니어링
    ▲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가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당선됐다. 해당 대회는 월간 문학세계와 계산 시세계가 주최하는 대회다.

    대상에 당선된 조 대표의 시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는 '힘들지만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마주할 역사 속 시조새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나는 ‘살아내고 있다’는 말을 좋아하고, 존중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지만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중’일 것”이라며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동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경영학 박사인 조희길 대표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본부장, 청호나이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인인 동시에 1987년 '제8회 호국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문단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중견 시인이다. 그간 '문학세계 신인상(’91)'과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2007년, 2013년, 2014년, 2018년)'에 선정되었으며, (사)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등단 전인 1980년 2인 시집 '무명기'를 처음 발간했으며, 2007년(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문학세계)과 2017년(시조새 다시 날다/현대시학) 두 번에 걸쳐 개인 시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