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지역 대상 감염성 질환 등 진단 키트·시스템 사업화 추진바이오니아의 siRNA 기술 'SAMiRNA' 적용한 유전자 기반 신약 공동개발
  •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좌)와 마우리시우 주마 바이오망기누스 회장(우)이 ‘체외진단분야 사업 제휴 및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좌)와 마우리시우 주마 바이오망기누스 회장(우)이 ‘체외진단분야 사업 제휴 및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영기업 바이오망기누스(BioManguinhos)사와 ‘체외진단분야 사업 제휴·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피오크루즈 재단(FIOCRUZ, Oswaldo Cruze Foundation)의 마우리시우 주마 바이오망기누스 회장과 소치리스 마사일리지스 진단·신약 개발 총괄책임자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해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등 감염성 질환 키트의 적용성 평가와 지카, 뎅기, 치쿤군야 다중진단키트의 현지 임상평가와 사업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한, 바이오니아의 대용량 실시간유전자증폭장비를 이용한 혈액스크리닝 사업화와 올리고·단백질 합성·유전자 합성서비스에 대한 연간 공급도 추진된다.

    분자진단분야 외에도 바이오니아의siRNA(소간섭RNA) 기술인 'SAMiRNA'를 적용한 유전자 기반 신약 개발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브라질과 중남미에 필요한 고민감도의 체외진단키트의 조기 개발, 공공의료기관 진입 등 사업화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한오 대표는 “바이오니아와 바이오망기누스와의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브라질과 중남미지역의 공공보건에 기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입을 통한 매출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우 주마 바이오망기누스 회장은 “브라질 보건복지부는 공공 의료 향상을 위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진단시스템 공급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이를 모두 충족하고 양사의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