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총 상장주식의 5.51% 규모… 향후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
  • ▲ 휴젤 CI ⓒ휴젤
    ▲ 휴젤 CI ⓒ휴젤

    휴젤은 지난 4월10일부터 실시한 자사주 10만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분기 4만주, 4분기 10만주 매입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휴젤은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전체 발행주식의 5.51%에 달하는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휴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포함해 총 24만 4580주, 전체 발행주식의 5.61%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타 코스닥 상장사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준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와 동시에 향후 성과에 대한 휴젤의 자신감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지난해 말부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해 왔다. 이를 위해 휴젤은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으며, 지주사인 동양에이치씨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지배구조 단순화를 단행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휴젤의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코툴리눔 톡신 제제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와중에도 휴젤의 주가는 올 초(1월2일) 37만 800원에서 3일 41만원으로 10.57% 올랐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단순화 등 주주 친화 정책 확대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며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 배당정책 등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