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전년 동월比 9.66% ↑
  •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새 아파트 분양가가 1년만에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353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66% 상승했다. 전달에 비해선 1.52% 올랐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새 아파트 분양가가 1㎡당 810만원(평당 2673만원)으로, 지난해 6월(669만4000원) 대비 21.02% 껑충 뛰었다. 평(3.3㎡)당 400만원 이상 뛴 가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50만6000원으로 1년새 18.05%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2.85%, 기타지방은 1.9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HUG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송파, 경기 용인, 제주 서귀포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분양된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390가구로 전년 동월(1만3009가구)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1만758가구가 신규 분양돼 전국 분양물량의 58.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7554가구)에 비해 42%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36% 줄어든 2053가구에 그쳤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