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미분양 6만3705가구… 전월대비 1.5% 늘어분양물량 쏟아지며 신규 미분양 물량 '4572가구' 증가 원인
  • 지난달 전국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주택이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2741가구) 대비 1.5%(964가구) 증가한 총 6만370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최대일 뿐 아니라 2012년(7만4835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신규 미분양 물량이 4572가구에 달한 것이 원인이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3608가구에 그쳤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13.6%(1390가구) 늘어난 1만1608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0.8%(426가구) 감소한 5만2097가구로 나타났다.

    '악성미분양'으로 여겨지는 준공 후 미분양은 6월말 기준 전달보다 0.7%(135가구) 증가한 1만869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1만8763가구) 이후 가장 많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대비 3.7%(214가구) 감소한 반면 85㎡ 이하는 2.1%(1178가구) 늘었다.

    자세한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