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 지속…수도권·지방 양극화도 심화
  •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착공·준공·분양 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2만659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4만9505가구)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34.6% 늘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방은 26.3% 감소한 9만7566가구에 그쳤다.

    주택 착공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19만6838가구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선 21.7%나 줄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지난해보다 9.6% 감소한 14만3167가구에 그쳤다. 준공 역시 같은 기간 9.0% 줄어든 27만1410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