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R&D 투자 비용 150억원 증가로 영업이익 급감회계기준처리로 인한 일회성 요인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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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1% 감소한 4억 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7억 300만원으로 7.2% 줄고, 당기순이익은 47억 5600만원으로 7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사업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비용이 15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R&D 비용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2억원) 증가했다.
또한, 회계기준처리로 인해 반영된 일회성 요인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일회적인 요인인 만큼, 다음 분기부터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분기를 최저점으로 보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