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개원 목표…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큰 규모최신 디지털 기술 활용된 학습공간 조성
  • ▲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조감도. ⓒ롯데
    ▲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조감도. ⓒ롯데
    롯데그룹이 오산 인재개발원에 1900억원을 투자해 재건축에 나선다. 창의·혁신적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해 미래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에 따르면 경기 오산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재건축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건축 공사는 2년여간 진행돼, 2021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재건축될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1만7192평이다.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큰 규모다. 건물은 총 3동으로 1개의 학습동과 2개의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학습동은 강의실 22실과 토의실 25실 등으로 구성돼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된다. 객실동은 총 286실로 488명이 합숙할 수 있다.

    학습동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학습생 주도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된다.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와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또 3D 프린터 기술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메이크룸’과 VR기술을 활용해 게임이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도 신설된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은 “오산캠퍼스는 개원 이래 핵심인재의 산실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재건축을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중앙연수원으로 1993년 1월 문을 연 인재개발원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인재를 양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