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 등 면담… 첨단산업 분야 교류 확대현지 스타트업·신기술업체 찾아 혁신방안 모색
  • ▲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11일 엘리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난다.

    출장에는 이진성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과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롯데정보통신 임원진이 함께 한다.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상황이라는 조건에서도 글로벌 상위권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강국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이 상장돼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IT기업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성장에 주목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롯데 역시 관심을 나타내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물류처리 과정 등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먼저 엘리코헨 장관과 만나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지원 시스템과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최대 식품사인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인큐베이터 ‘더키친’ 등 이스라엘의 대표 스타트업과 신기술업체 등을 방문해 신성장동력 찾기에 집중한다.

    롯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며 “신동빈 회장은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에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